8월 늦은 장마 기간에
계속 흐린 날씨 때문인지 오후에는
더위가 한 풀 꺽인 것 같습니다.
그나마 집에서 가까운 바닷가 항구
궁평항을 오랫만에 방문했어요.
다들 코로나로 지쳤는지...
주차할 곳을 찾기 힘들고
나들이 나온 사람들로 가득 했습니다.
궁평 해변가 주변에는 갯벌이 드러난 상태에서
서서히 밀물이 들어오고 있더라고요.
해변 산책길 옆 해송 밑에서
멍하니 바닷가를 바라봅니다.
밀물이 밀려오는 듯 파도소리가
잔잔히 들리고 철새들이 삼각대형으로
하늘을 유유히 날아가고 있네요.
궁평항은 낙조가 유명한데
흐린 날씨 탓에 노을지는 모습이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네요.
구름 속을 뚫고 붉은 해가 떨어지기 직전
부두가에서 서서히 사라지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